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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의 말말말

[좋아서 하는 결혼] #1

미캐커 2015. 11. 21. 17:50

우리는 동갑내기 커플이다.
다시만나서 연애를 시작해온지 3년 가까이 되어간다.

사실 M군은 결혼이 급한나이가 아니고,
직장생활을 올해 시작했기에 적응하느라 바빴던 한해였다.
나는 벌써 4년차에 접어든 사회인이고 독립한지 2년 반이 넘어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언제 결혼하게될까..?했는데
드디어 내년 봄이 우리가 기다리던 그 때가 되었다.

결혼=로맨틱으로 절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결혼준비하면서 환상이 깨질 우려도 없고 ㅋㅋ남자친구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이 있었다..ㅎㅎ
그러나
준비를 시작하자마자 느낌이 왔다.
아 ..이거 나 처음해보는거다ㅋㅋㅋ
그동안 무슨 자신감이었던건지..

결혼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는건 결혼을 결심한 두사람의 '의사소통'이다.

우리 둘만 좋아서 하는 게 아닌 결혼.(물론 우리둘이 좋아서 시작했지만ㅋㅋ과정에서는 부모님을 존중해야할 필요도 있다)
때문에 양가 부모님께 전해야하는 것 의사를 여쭤봐야하는 것들이(우리는 많은 과정들을 생략하기로 했음에도) 꽤 많고ㅋㅋ
당사자들도 처음이기 때문에 난감하고 어려운 경우들이 생긴다.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기도한다.
어떻게 현명하게 의사전달을 할까? 우리 부모님이야 내가 마주보고 대화하니 괜찮은데 상대의 부모님들의 의사는 오로지 상대에게 맡겨야하고 전달받기 때문에 제대로 체감하기 어려워 답답할때도 있다.

이 모든 고민에 대한 가장 좋은 솔루션은 '대화'인 것 같다.
남자들이 대화를 힘들어 할때도 있지만ㅎ
그래도 컨디션 좋을 때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같이 갈 수 있다.
이 과정속에서 어떤게 힘든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같이 이야기가 되어야 힘내서 또 앞으로 한발짝 그렇게..함께 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결혼과정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만 무리하지 않고 하기로했다.
이른바 '작은결혼식', '착한결혼식'이라고 불리는 요즘 결혼식이다.
가랑이 찢어지게 무리하는 것 너무 힘드니까ㅜ
과정도 편하게 행복하게 같이 만들어가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프롤로그..ㅋㅋㅋ
다음 포스팅부터는 구체적으로 준비한 것들이랑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 깨알 팁이 있으면 공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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