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가 결혼에 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바로 결혼준비에 돌입한 것은 아니었다.
이것은 커플들마다 상황이 다를 것이다. 어떤 커플은 일사천리로 뚝딱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기도하다.
우리는 결혼결심 후 각자의 부모님께 각자 결혼이야기를 꺼냈고 부모님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때 주의할 것은 하나였다. 부모님을 존중하기.
어찌보면 당연한데 태도의 차이인 것 같다. 우리가 결혼에 대한 마음이 들었는데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보았다.
만약에 우리가 부모님들께 "우리 봄에 결혼하려구요. 허락해주세요."하고 결정된 사항을 얘기했다면 부모님이 생각하거나 개입할 여지도 주지 않고, 자칫 서운하게 만들수도 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개개인의 가족의 분위기가 다르기에 이부분은 부모님들과의 관계, 가족의 문화를 잘 보아 부모님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놓치지 않아야할 것 같다.
결혼은 인정하고 싶거나 혹은 아니거나 내마음이 어떻든 가족의 만남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결혼 당사자인 두사람이 주체적으로 확실한 중심에 있어야한다.
- 우선 우리는 결혼을 봄에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고, 그시점으로 부터 결혼까지는 10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결혼할때 가장 큰 사항을 보면
;주거, 결혼식(식장, 스드메), 신혼여행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1. 주거
우리는 다행스럽게도 (내소유의 집은 아니지만)내가 지금 지내고 있는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기로 했기에 주거문제는 해결되었다.
이것에 대한 정보는 따로 포스팅할예정.
2. 결혼식
1) 식장
식장을 정할때 교통편, 식사의 맛, 가격대ㅠㅠ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같다. 요즘 식장의 경우는 브랜드가 있거나 프리미엄 식장이 아니라면, 강남권에 예쁜 결혼식장들이 많고 가격대 또한 부담없이 설정되어있는 것 같다.
우리는 M군의 부모님이 결혼하셨던 장소에서 똑같은 장소에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식장도 고민없이 정할 수 있었다.
2)스드메
- 스튜디오는 유행타는게 싫어서. 자연이라면 사람은 촌스러워도..조금은 덜 촌스러워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야외웨딩스냅을 알아보았다.
가장하고 싶었던 세컨스냅
http://www.secondsnap.co.kr/
놂, 랄라스냅 등 7?9개 업체를 알아보다가
연그라미
http://www.yeon9r.com/ 로 정했다.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색감이 예뻤다.
3)메이크업
메이크업은 아직 계약전인데 신랑, 신부메이크업 샵과 혼주(어머님들)메이크업 샵을 따로 알아보고있다.
혼주메이크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어머님들을 우아하게 잘 표현해준다는 플래너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친한 친구가 플래너이기때문에 친구를 통해서 스드메를 알아보고 있다.
나는 플래너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결혼준비의 행복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필요한부분만 플래너에게 요청해도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없다.
물론!! 믿을만한업체인지 확인에 또 확인을 해야한다. 정말 저가의 드레스를 입히고는 중간가격이상을 받아가는 업체도 있다. 신부는 드레스면 우와 예쁘다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드레스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악용한다..!
나도 친구에게 하지만 스튜디오는 내가 원하는 업체를 따로 폭풍서칭을 통해 알아봤다.
3. 신혼여행
우리는 예물, 예단을 생략하기로 했고, 혼수도 내가 가지고 있는 살림과 M군이 몇가지를 담당하기로 해서 많이 축소했다.
그래도 행복한 여행의 기억만큼은 생략하고 싶지 않았다. 신혼의 추억을 많이 만드는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즐겁게 신혼여행지를 탐색했다.
그리고 나서 결정했던 여행지는
'스페인'
=휴양지(마요르카)+도시(바르셀로나)
(이 부분도 얘기가 길어지기에 따로 포스팅하겠다^^)
인생이 그렇듯 결혼준비도 선택의 연속인 것 같다. 근데 이게 내맘대로 하는 선택이 아니고 같이 선택해야하기에 싸움유발의 요소가 다분하다고 볼 수 있는데..상대와 얘기 많이하고 현실을 고려하고 마음을 조금씩 비우면 결혼과정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