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는 포스팅! 오늘은 예식 준비에 대한 포스팅이다. 우리는 웨딩홀이나 호텔이 아닌 교회에서 예식을 한다. 시부모님이 결혼하셨던 똑같은 장소에서 하고싶었고, 우리가 같이 매 주일 예배하는 곳에서 예식을 하는것이 의미 있다는 생각때문이다. 사실 웨딩홀에서 결혼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모든 것이 결혼식을 위해서 최적화되었기 때문이다. 교회예식 준비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교회에 결혼식 신청 2. 주례를 담당해주실 담임목사님 찾아뵙기 3. 피로연업체 선정 + 버진로드 및 신부대기실 꽃장식 업체 선정 1.2번은 잘 지나가고 3번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 예식에 있어서 하객분들에게는 음식의 맛과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부모님들 손님분들은 특히 우리를 보러오시는 목적보다는 부..
상견례이야기. 결혼이 확정되고 상견례 이야기도 몇달뒤에 조심스럽게 나왔다. 가정마다 다를텐데 어떤 커플은 상견례를 하며 결혼날짜 식장 등을 정하기도 하고 우리처럼 결혼날짜, 식장 등을 정한 상태에서 정말 인사하는 의미로 만나기도 한다. 우리의 경우 결혼날짜는 여자쪽에서 정하라고 예비시부모님이 말씀하셔서 상견례전에 정해졌고, 식장도 우리 커플이 생각하는 곳을 말씀드리고 부모님들의 허락을 받아 미리 결정되었었다. 결혼준비하다보면 처음 알게되는 것들이 종종 생긴다. 상견례는 예비신랑이 양가부모님을 대접하는 의미에서 계산하는 것이 예절이라고 한다. 상견례장소를 정하기 위해서 검색을 많이했었다. 우리가 정했던 곳은 '경복궁'(관훈점)이었다. 센터마크 호텔 지하에 위치해있고, 상견례 코스가 따로 ..
- 서로가 결혼에 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바로 결혼준비에 돌입한 것은 아니었다. 이것은 커플들마다 상황이 다를 것이다. 어떤 커플은 일사천리로 뚝딱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기도하다. 우리는 결혼결심 후 각자의 부모님께 각자 결혼이야기를 꺼냈고 부모님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때 주의할 것은 하나였다. 부모님을 존중하기. 어찌보면 당연한데 태도의 차이인 것 같다. 우리가 결혼에 대한 마음이 들었는데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보았다. 만약에 우리가 부모님들께 "우리 봄에 결혼하려구요. 허락해주세요."하고 결정된 사항을 얘기했다면 부모님이 생각하거나 개입할 여지도 주지 않고, 자칫 서운하게 만들수도 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개개인의 가족의 분위기가 다르기에 이부분은 부모님들과의 관계, 가족의 문화..
우리는 동갑내기 커플이다. 다시만나서 연애를 시작해온지 3년 가까이 되어간다. 사실 M군은 결혼이 급한나이가 아니고, 직장생활을 올해 시작했기에 적응하느라 바빴던 한해였다. 나는 벌써 4년차에 접어든 사회인이고 독립한지 2년 반이 넘어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언제 결혼하게될까..?했는데 드디어 내년 봄이 우리가 기다리던 그 때가 되었다. 결혼=로맨틱으로 절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결혼준비하면서 환상이 깨질 우려도 없고 ㅋㅋ남자친구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이 있었다..ㅎㅎ 그러나 준비를 시작하자마자 느낌이 왔다. 아 ..이거 나 처음해보는거다ㅋㅋㅋ 그동안 무슨 자신감이었던건지.. 결혼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는건 결혼을 결심한 두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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