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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

M군과 나는
청담동 거리를 종횡무진했다.


첫번째 코스. 예복
M군은 근무복장이 자유롭기 때문에
수트를 입을 기회가 많지 않다.

방문했을 때 처음 상담해주셨던 남자실장님이 수트에 대해 잘 설명해주셔서 결정하기 수월했다^^

네이비 옷이 많은 M군은
수트만큼은 챠콜그레이로 정했고

원하는 가격대를 말씀드리면

-제일모직 원단 라인
-영국원단
-이탈리아원단
을 보여주시며 차이점을 이야기해주신다.

우리는 이탈리아 150수 원단으로 정하고
상의, 하의 등의 세부디자인을 하나씩 정했다.

맞춤정장은 완성품이 없기에 입어볼 수 없어서 감이 잘안오는데..
샵의 전체적인 분위기 등을 보면 특징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반수제/수제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우리는 수제 방식을 선택했다.
입었을때 좀더 자연스럽게 몸에 감긴다고 한다.

가봉은 1달뒤!
가봉 후 자세한 포스팅을 해야겠다.





두번째 코스. 드레스 투어
드디어.
결혼 준비 중에서 기다렸던 항목..
드레스 투어..!


정말 재미있었다ㅋㅋㅋ
언제 그렇게 예쁜 반짝이는 옷들을 입어 보나 싶어 여러 샵을 가고 싶었다
그러나 욕심을 줄이고 2곳을 방문했다.

원하는 스타일의 드레스 사진은 몇장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

사진을 보시고는 내가 원하는 느낌(소재, 실루엣, 장식 등)을 순식간에 파악하셨다.

첫번째 샵에서 처음 입어본 라인이 '슬림핏'이었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다.

그래서 4벌의 피팅모두 슬림드레스였다.

마지막드레스는 입었던 느낌이 정말 좋아서
지금도 기억난다^^


두번째 샵은 워낙 소재나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서인지 입을 때마다 감탄이..ㅋㅋㅋ
그러나..?ㅋㅋ
고급스럽지만 그정도의 금액을 더 쏟아 부을 만큼 나와 잘 맞는다 하기 어려웠다.

(*드레스 투어는 본식때 입을 드레스를 고르는게 아니고, 어떤 샵의 드레스를 입을지 샵마다 독특한 느낌과 디자인이 있기에 직접 가서 입어보는 과정이다^^ 내가 원하는 느낌과 실제 내가 착용해서 보는 느낌은 다르다.
드레스 투어로 샵을 결정하면 보통 예식 2~3주전에 드레스를 셀렉하고 가봉한다고 한다.

*샵 당 피팅비는 3~4만원(미리 현금으로 준비함. 카드결제도가능)


결국 나는 첫번째 샵에서 하기로 정했다.
모두가 첫번째 샵이 내 분위기와 장점을 잘 살려주는 드레스를 잘추천해주는 것 같다고 하며..
친구와 엄마도 마지막드레스가 제일 기억난다고 했다ㅋㅋ

힘들었을텐데도 적극반응을 보여준
(사실 남자들이 보기엔 비슷할것 같다..?)
다정한 M군 덕분에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코스. 예물

첫번째 샵은 시즌별로 밀고나가는 시그니쳐디자인으로 판매하는 샵인데
가격도 마음에 들지않고..ㅋㅋ
둘다 원하는 모델이 서로 달라서
깔끔히 여기는 아니다!하고 나왔다.

두번째 샵은 정말 디자인이 많았는데
M군도 나도 예쁘다고 생각한 웨딩밴드가 정말 많았다.
최종 두가지 후보 중에서
하나는 M군 손에서 더 빛났고
다른하나는 내손에서 더 빛나보였는데..

M군의 배려로 내가 마음에 들어하던
웨딩밴드로 결정하게되었다.
예물도 한달뒤에 찾으러가게된다^^!


스드메가 결정되니 큰짐이 덜어진 것 같다!
결정하는 순간마다 M군이 다정하게 배려해줘서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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