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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군과 나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다.

신혼의 시작과 함께 행복함도 따뜻함도 함께 더해졌다. 그렇지만ㅋㅋ두둥ㅋㅋㅋ 사람들이 그렇게도 이야기하던 신혼 초의 웃기는 다툼 에피소드들을 우리도 겪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리가 본질적으로 부딪히는 첫번째 부분.

너의 이런행동이 속상해(위로해줘)
vs
왜 그게 속상해?(이해하기 어려워. 그런얘기들으니 나도 기분이 안좋아 위로못해!ㅋㅋㅋ)

나는 위로받고 싶어서 이야기하는데 M군은 일차적으로 그게 왜 속상한 이유인지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M군이 그동안 잘해준것이 정말 많고많은데 그 하나로 속상해하는게 M군은 힘빠지는 일이되어버린다..(내가 이해잘한걸까??ㅋㅋ 읽다가 본인의 생각과 다르면 얘기해줘요ㅋㅋ)

그러다보면 M군이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는 상황발생.
결국 위로는 커녕 둘다 맘상해서 싸운다ㅋㅋ

어떻게 해결하느냐..
'우리 왜 매일 이문제가해결이 안될까?'생각해본다.

그래서 찾게된 원인은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였다.
내가 자라온 환경은 언제든지 가족구성원이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싸우다가도 말로 풀어낸다. 감정을 읽어준다.

반면 M군이 자라온 환경은 감정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가 많지는 않은 가족분위기이다.

그러니 당연히 내가 속상해하고 감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할때 불편하고 익숙치않기에 어떻게 반응해줘야하는지 M군은 잘모른다.

이 문제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내가 더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도 있고, M군이 감정을 다뤄야하는 상황에 익숙해지거나 편안해지는 시간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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