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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 M군은 크리스마스 전주부터 방학을 시작해서 1월 첫째주까지 총 3주간의 방학이 주어졌고,

직딩인 J양은 크리스마스 주간부터 1월 첫째주까지 총 2주간의 방학이 주어졌다. J양은 아이들을 돌고는 곳에서 일하기 때문에 똑같이 방학이 주어졌다.


덕분에 우리는 좋든 싫은 크리스마스에서 부터 Happy New Year로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을 맘껏 만끽하고 있다.

그렇다고, 어딜 많이 가는 것도 파티를 가는 것도 아니지만,

둘만의 휴식시간이 많아져서 간만에 집에서 뒹굴뒹굴 예능보며 땡자땡자 쉬고 있다.

우리의 진정한 쉼이다.


사실 캐나다에 오자마자 적응도 제대로 하기 전에 일하고 학교가고 했던 우리들...

M군도 호텔 알바가 크리스마스 시즌은 기준으로 쉬프트가 한동안 빠져 정말 아무일 없이 쉬고 게임하고 먹고 자고 하고있다.

J양은 곧 있을 아이엘츠 시험에 맘껏 쉬진 못하지만 일하고 힘들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진득이 공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학업시간을 충분히?! 누리고 있다.


*벤쿠버의 크리스마스/연말연시 풍경

하나는 확실히 느꼈다. 이곳에선 박싱데이가 정말 큰 연말행사라는 것...

뭐 우리가 살게 많지는 않았지만 구경겸 득템할까 해서 메트로 타운 갔었는데... 진짜 메트로 타운이 그렇게 꽉꽉차는 광경을 첨 보았다.

호텔에 일하면서 알게된 것이기도 한다. 이나라의 연말 분위기는 크리스마스 직전까지 분위기 올리며 파티파티 하는 사내파티나 지인들간의 모임을 많이 가지고, 딱 크리스마스 시즌부터는 대체로 가족과 함께 보낸다고 한다. 음, 한국의 설날 분위기 일듯 싶다. 부모님계신곳으로 간다고 하니!


그 이후로 연말 연초까지 쉬는 직장은 쉬는 것 같고 역시 일하기 시작하는 곳을 평일이면 다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듯 하다.

내가 다니는 헬스장만 해도, 크리스마스 이브, 해피뉴이어 이브까지는 단춘 오픈하고 다른 평일은 모두 정상 영업했다.

반면, 우리가 가고 싶었던 베트남 음식점들은 1월 1일까지 클로즈 한다고 붙어있던데가 제법있었다.


이번 쉼을 통해 우리는 새롭게 한해를 시작할 준비를 한 듯 하다.

2018년 사실, Bowral 카페에서부터 Tongala 고기공장, 태국, 한국, 일본, 캐나다... 이 사이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았던 일듯...

앞만 보고 부딪히고 상황에 고달파했던 한해이었다.

우리는 지금 휴식을 통해 또 한걸음 내달릴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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